화성 서봉산 등산 후기 (주차 장소 및 포토스팟 꿀팁)
요즘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왔어요.
금방 여름이 될 것 같아
봄 시즌을 좀 더 느끼고자
부랴부랴 등산을 계획하게 되었는데요ㅋ
그런데 경기도에는 그렇게 갈만한 산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사는 안산, 화성, 수원, 용인 쪽은
그냥 그냥 동네 뒷산 정도의 산들뿐이라
등산이라기 보다는 그냥 산책에 가깝죠ㅋㅋ
주변에 갈만한 산 없나 검색해보다가
화성 봉담쪽에 서봉산을 가보게 되었어요.
지도에 검색해보면
서봉산 산림욕장이라고 나오는데
거기가 서봉산입니다ㅋ
따로 입장료가 있고 그런곳은 아니니 부담없이 가셔도 됩니다.
서봉산의 높이는 249m로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에요.
코스도 완만하고
등산로도 잘 되어 있어
초보자나 어린이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요.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서봉산 등산로 입구 앞에
화성로컬푸드직매장 봉담본점이 있어요.
네비에 이곳을 찍고 오셔서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되고
(등산객 주차 금지라고 써 있긴 합니다ㅋㅋㅋ)
이 곳 주변 골목에 노상 주차를 하셔도 돼요.
주차를 하고
주차장 옆 골목으로 올라가다 보면
이런 신기한 조형물이 보여요.
ㅋㅋㅋ뭐야 이게
저도 이러면서 그냥 구경하고 지나쳤는데
뭔가 예술작품처럼 글씨를 써놔서 놓치기 쉬운데
자세히 보면 서봉산이라고 써 있어요ㅋ
서봉산 등산로 입구 팻말이에요ㅋㅋㅋㅋ
여기가 등산로라고??
뭔가 여기가 아닐 것 같고
등산로 라기엔 이상해보이는 길이지만
이길 맞습니다ㅋㅋㅋㅋ
예술을 하시는 분이 꾸며 놓으신 듯 해요.
정승의 입에 못이 박혀 있어 조심하라는 건지
말 조심을 하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가리 조심하라고 하니
조용히 지나가 주시구요ㅋㅋ
등산 시작부터 볼꺼리가 많아 좋더라구요.
조형물 구경도 하고
카페인지 소품판매점인지 모를 가게도 슬쩍 둘러보구요.
이것 저것 보며 정신 팔고 올라가다 보니
힘들지 않게 등산 시작을 할 수 있었어요ㅋ
등산 코스는 3가지로 안내되어 있는데
제가 가는 코스는 1코스에요.
1코스 중에서도 전망대까지만 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ㅋ
1시간이면 다녀 올 수 있는 정도에요.
서봉산 산림욕장이라고 하는 이유가
숲 해설도 해주나보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사전 접수를 하면 되나봐요.
다음에 기회되면 숲 해설도 들어보고 싶네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오르는 등산보다
설명을 듣고 알고 등산하면
더 눈에 보이는게 많지 않겠어요??ㅋ
중간 중간 공원처럼
운동시설도 있고
벤치도 있어서
쉬엄쉬엄 산책삼아 오르기도 좋은 거 같아요.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턱걸이 20개를 하는거라
요즘 턱걸이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아직 10개 정도 밖에 하지 못하지만
철봉이 보여서 한번 해봤어요.
이 날은 9개 밖에 못했네요.
(점심 먹고 와서 몸이 무거웠어요ㅋㅋㅋ)
뭐 그리 대단한 설명은 아니에요.
인상적 내용이 하나도 없다는ㅋ
그다지 땀도 나지 않는데
벌써 전망대 부근까지 왔어요.
분홍 꽃잎이 떨어진게 너무 이뻐서
앉아서 쉬며 사진 좀 찍었어요.
팔각정에 도착하면
이런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뷰가 더 멋졌어요.
앞에 저수지도 있고
무조건 카메라를 꺼내게 되는 풍경이더라구요.
이런 구도로 사진을 찍어도 좋지만
여기 울타리 아래로 살짝만 내려가면
큰 바위가 있어
거기에 앉아 찍는 사진이에요.
제가 추천하는 포토스팟!!
물론 혼자 찍으면 별 느낌 없지만ㅋ
이렇게 뒤에서 찍어주면
장난 아니죠??ㅋㅋ
풍경이 다 해주기 때문에
어떤 포즈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옵니다ㅋㅋㅋㅋ
아쉽게도 팔각정 위에는
의자나 쉴 공간이 없어
그냥 올라갔다 바로 내려왔네요ㅋ
가볍게 1~2시간 코스로
힘들지 않고 등산할 수 있는
화성 서봉산 등산이었습니다!!